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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사 RBC비율 13.5% ↓…MG손보·악사손보 100%대로 떨어져

/금융감독원 제공



손보사, AIG 제외하고 모두 하락…150% 이하 6곳

보험사의 재정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 이하 업체도 6곳이나 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292.3%로 전분기 대비 13.5%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이 하락한 요인으로는 가용자본 증가세보다 요구자본 증가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가용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발생(4조3425억원) 등으로 2조9934억원(3.2%)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리역마진 위험 증가로 2조4460억원(7.9%) 증가했다. 또 당국은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리리스크 산출을 위한 신뢰수준을 기존 95%에서 99%로 상향했다.

이 기간 생보사는 전분기보다 14.8%포인트 하락한 310.4%를 기록했다.

25개 생보사 중 전분기보다 RBC비율이 하락한 곳은 18곳에 달했다. 메트라이프생명(258.6%)은 106.6%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AIA생명(290.1%)과 교보생명(271.3%)도 각각 57.0%포인트, 50.0%포인트 떨어졌다.

18개 주요 손보사에서는 2곳을 제외하고 모두 RBC비율이 하락했다. 특히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 이하 손보사도 전분기 2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최근 현대해상에 흡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악사손해보험의 RBC비율은 전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현대하이카의 지난해 말 RBC비율은 93.2%로 100% 이하로 하락했다. 보험업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RBC비율은 100% 이상이다. 다만 지난 3월 150억원 증자를 통해 128.4%까지 올려놨다.

악사손보의 RBC비율도 전분기 대비 25.2%포인트 하락한 105.2%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도 106.9%로 9월 말보다 49.8%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롯데손해보험(134.7%)·더케이손해보험(143.5%)·카디프손해보험(127.6%)도 150% 이하의 RBC비율을 보였다. 반면 AIG손해보험(233.8%)은 전분기보다 16.4%포인트 상승해 재보험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RBC비율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비율이 전분기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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