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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장진 감독 예능 고정출연..."'크라임씬2' 너무 재밌다"

영화감독 장진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크라임씬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장진(44) 감독이 익숙하지 않은 예능프로에 고정으로 출연한다.

1일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크라임씬'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한 윤현준 PD는 "삼고초려했다. 나와주실까 했는데 흥미를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장진감독의 섭외 배경을 전했다.

장진은 "처음엔 90퍼센트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즌1 영상을 보고 피디와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나오게 됐다"고 출연이유를 얘기하며 "떨리기는 했지만 너무 재미있더라"라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크라임씬2' 녹화날이 목요일이다. 나는 한 주가 목요일에 시작된다"라며 첫 고정 예능프로 출연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방송국에서 의상을 준비해 주지만, 녹화 전에 옷장을 뒤져 그럴싸한 옷이 없나 살펴본다. 진심으로 놀이처럼 빠져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은 연출가이지만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느낌에 대해 "그게 제일 미안한 점이다. 출연자라고 해도 자꾸 소품과 카메라에 신경쓰고 '여기서 이렇게 하면 더 재밌었잖아'하고 제작진에게 말한다"면서 "제작진과 사후 평가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크라임씬2'는 1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1'의 시리즈로, 실제 사건을 재구성하여 플레이어가 롤 플레잉을 통해 범인을 밝혀 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장진은 장동민·하니와 함께 시즌 2에 새로 합류했다

'크라임씬2'는 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첫 회 게스트로 김지훈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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