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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신세경, 이 커플에게도 둔한 감각이?

SBS 새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박유천./SBS 제공



배우 박유천과 신세경은 청각과 시각이 둔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한 남자 최무각(박유천)과 사고를 당한 후 이전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오초림(신세경)의 이야기다.

30일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은 "시력이 둔하다"며 "멀리 있는 사람이 잘 안보여서 아는 사이인데도 인사를 못할 때가 있다. 노안이 빨리 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해를 풀고 싶다"고 초감각을 뽐내는 극 중 캐릭터와 전혀 다른 점을 말했다.

박유천은 이날 같은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해 청각이 둔한 것으로 결론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최무각은 무표정하고 썰렁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오초림이 옆에서 많이 북돋워주고 있다"며 "맞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정을 억제하고 무표정을 짓는 게 가장 힘들다"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드라마는 '하이드 지킬, 나' 후속 작으로 내달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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