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중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3.3% 성장해 지난 2년간 이어진 2%대 성장을 탈피했지만, 성장 탄력은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데다 글로벌 디플레이션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는 1089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체감 실업률이 공식 실업률의 3∼5배에 달하고, 외부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선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