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온주완에서 박하선·류수영까지…연예계는 지금 '드라마의 연인' 돌풍 /손진영기자(위), 윌엔터(아래)
조보아·온주완에서 박하선·류수영까지…연예계는 지금 '드라마의 연인' 돌풍
최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온주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와 조보아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온주완(32)과 조보아(24)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온주완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배우가 연인으로 만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tvN '잉여공주'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다가 약 한달 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전했다.
조보아 측 역시 "조보아에게 확인해 본 결과, 두 배우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tvN '잉여공주'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다,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받았다"고 열애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조보아와 온주완은 공식 '드라마의 연인'이 됐다. 조보아와 온주완은 '잉여공주'에서 송재림과 삼각관계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드라마의 결말과 비슷하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만 인간이 될 수 있었던 하니(조보아 분)는 시경(송재림 분)을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라 믿었다. 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이 되었으며 인어였다면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니는 현명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했다. 결국 하니는 현명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행복한 시한부 연애'를 시작했다.
드라마에서도 조보아는 온주완을 진정한 사랑으로 택했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조보아는 온주완을 연인으로 택했다.
지난 23일에도 배우 류수영, 박하선의 열애 소식도 전해졌다. 류수영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3일 "류수영과 박하선이 사귄지 5개월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친분을 이어온 두 사람은 얼마 전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드라마에서 아예 서로의 약혼자로 등장했다. 드라마의 엔딩에서 박하선, 이준기, 류수영의 삼각관계가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현실에서는 박하선과 류수영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해 사랑에 빠진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배우 이천희와 전혜진도 SBS '그대 웃어요'로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고,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인 차인표-신애라, 최수종-하희라 등의 커플들도 모두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출연해 실제 사랑에 빠졌다.
앞으로는 어떤 배우들이 '드라마의 연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