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아나운서 사표 낸 이유? "실망해서" 무슨 사연? /SBS
신아영, 아나운서 사표 낸 이유? "실망해서" 무슨 사연?
'택시'에 출연한 신아영이 아나운서 직에서 사퇴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택시 - 뇌섹녀 3인방'편에서 신아영은 배우 윤소희, 남지현과 함께 출연해 하버드 입학과 아나운서 데뷔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신아영은 부모님이 아나운서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신아영은 "사실 집에서 아직도 반대하신다. 너무 싫어하신다. 오죽하면 부모님께서 '우리가 뭐 잘못했니'라고 까지 하셨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신아영은 이에 아나운서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하버드 나와서 도대체 뭘 해야 하느냐"며 반문했다.
하지만 신아영은 지난해 12월 31일자를 끝으로 SBS에 사표를 냈다.
신아영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된 아나운서를 관둔 이유는 프로그램 폐지에 실망해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아영은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하던 두 프로그램이 폐지가 됐다. 그 때문에 상실감이 컸다"며 "'EPL 리뷰'와 '스포츠 센터'가 제작비 부족으로 폐지돼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기 위해 퇴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 신아영은 "그런 건 아니다. SBS스포츠에 근무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폐지가 됐고, 그러면서 저 또한 쉬는 시간을 원했기 때문에 사표를 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2011년 SBS스포츠(2014년 SBS ESPN에서 명칭 변경)에 입사해 3년간 몸 담았다.
신아영은 '베이스볼S' '스포츠 센터' 'EPL 리뷰'를 맡아 진행했다. 그러나 한 주간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정리하는 'EPL 리뷰'와 종합 스포츠 심층 정보 프로그램 '스포츠 센터'가 지난해 12월 29일 종영하면서 신아영은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
신아영은 그간 인터뷰를 통해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팬이라고 공개 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축구에 대한 애정이 컸기 때문에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BS 스포츠 채널의)편성은 주로 야구에 치우쳐져 있다. 3월부터 야구도 시작 할 것"이라며 "저는 농구와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도 많이 없어졌고, 당분간 생길 거라는 기대가 없어 퇴사를 결정했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