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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손보 '빅3', 이제는 해외에서 경쟁한다

삼성화재, 중국 6번째 지점 설립

동부·현대, 해외 진출 꾸준해

저금리·저성장 지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해보험사 '빅3'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과 베트남 진출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3일 중국 서서성 서안시에 섬서지점을 개설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월 9일 중국 진출 외자계 손해보험사로는 최초로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서부내륙지역 섬서성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섬서지점은 북경·심천·소주·청도·천진지점에 이은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여섯번째 영업지점이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계 손보사 중 가장 많은 지점수다.

이어 24일에는 삼성화재는 중국 손보업계 1위인 중국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을 맺고, 교육·연구 목적의 인적 교류와 글로벌 보험교환 거래 등에서 업무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로 삼성화재는 현지 매출이 지난 2005년 159억원에서 지난해 148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삼성화재는 베트남에서도 국영재보험사 '비나 리'와 합작한 독립법인 '삼성비나'를 운영 중이다. 이 법인은 현지에서 3.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외자계 21개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도 5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도 중국과 베트남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2013년 중국 우량 회사인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를 인수,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안청손보를 공동경영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1월 말에는 베트남 현지 손보사인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의 지분 37.32%를 인수했다. 이 업체는 2013년 기준 베트남 시장점유율 7.2%로 29개 손보사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우량 손보사로, 자동차보험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객 DB 활용 가능성을 보유한 손보사로서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3년 9월 현대해상은 중국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상품 판매 최종 인가를 받고 중국 자동차책임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해상은 앞서 자동차 임의보험과 국내 진출 법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일반보험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않좋다 보니 대형 손보사 위주로 해외에서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최근 지속되고 있다"며 "베트남과 중국의 경우 현지 당국의 규제가 심하지만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손보시장은 2020년 260조원대로 성장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시장도 연간보험료 규모는 현재 1조5000억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평균 16% 이상 성장했고 당분간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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