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만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국내 이통사를 중심으로 체험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갤럭시S6를 평가하는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씨넷닷컴의 도날드 벨 편집장이 올린 동영상 '갤럭시S6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는 누적 재생수 4만8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시리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이같은 내용을 공개해 네티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이란성 쌍둥이라고 표현한 도날드가 밝힌 '갤럭시S6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는 ▲올해 모바일 트렌드는 스마트워치▲교체 불가능한 배터리 ▲ 갤럭시노트 들러리 ▲ LG G플렉스2 ▲ 갤럭시S5 차별화 실패로 꼽았다.
우선 올해 모바일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날드는 "최신기기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올해 가장 주목받는 제품에 투자를 해야한다"며 "근사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면 주변의 시선을 끌 수 있다. 스마트폰이 액정이 파손되도 스마트워치가 있으면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4위는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건 삼성전자의 장점이다"라며 "삼성이 배터리 교체를 못하게 하는게 돈벌이에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된 이후 교체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체형 배터리가 수익성과 연결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3위는 갤럭시 노트 들러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 5도 조만간 출시된다"며 "갤럭시S 시리즈는 인기몰이용 스마트폰에 불과하고 갤럭시 노트에 온갖 기능과 성능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투자해 더 나은 제품을 구입하라"며 갤럭시 노트5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위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전자 제품을 언급했다. 바로 LG G플렉스2다. 삼성의 가장 큰 적수로 G플렉스2를 지목한 그는 "멋진 스크린, 스냅드래곤 810프로세서, 셀프힐링 코팅, 신축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첫번째 이유로 전작 '갤럭시S5'를 꼽았다. 1위에 선정한 배경 설명에 앞서 갤럭시S6의 장점으로 '생생한 화질' '강력한 카메라 기능' '엑시노스 프로세서' '기어 VR 호환성'을 언급한 뒤 "갤럭시S6의 곡선 처리된 가장자리를 제외하고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5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방수기능, 배터리 교체, 마이크로 SD슬롯을 갖추고도 갤럭시S6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영상의 댓글을 두고 네이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 신xx는 "2위 빼고 충분히 공감이 간다", Lee hyxxx은 "배터리 교체 빼고는 이야기할게 없나보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ventolixxx은 "갤럭시 S4 이후로 노트 시리즈만 사는 이유가 테스트는 S 에서 완성은 노트 라는 생각 때문이다"며 "애플, 소니 등 타사 기기도 구입은 하지만 삼성제품중 유일하게 제값하는건 노트 시리즈"라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