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6 국내 출고 가격이 공개됐다.

23일 삼성딜라이트 코엑스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6(32GB)가 85만8000원, 갤럭시S6엣지(32GB) 97만9000원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보다 12만원 정도 비싸다.

이에따라 국가별 갤럭시S6·S6엣지 가격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지난 6일 스페인·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갤럭시S6와 S6엣지의 가격이 명시됐다. 여기에 책정된 가격은 메모리 용량(32, 64, 128GB)에 따라 699~899유로(85만~109만 원), S6엣지는 849~1049유로(103만~127만 원)다.

미국에서도 이달 초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미국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고지한 예약판매 출고가는 갤럭시S6의 32GB모델 기준으로 699.99달러(약 79만원) 수준이다.

앞서 카타르와 바레인, 쿠웨이트 등 일부 중동 국가에서도 갤럭시S6의 출고가를 공개됐다. 갤럭시S6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699~806달러(79만~91만원), 갤럭시S6 엣지는 846~1043달러(95만~116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삼성딜라이트 코엑스점 관계자는 "갤럭시S6와 S6엣지 출고가는 이통사 지원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며 "요금제 할인이 적용되면 가격은 조금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단말기로 구입할 경우 가격은 조금 올라 간다. 이 관계자는 "출고가에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1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