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가격·성능분석 하드웨어↑ 배터리↓
외신, 전작 갤럭시S5보다 배터리 성능 퇴보
다음 달 전 세계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의 일체형 배터리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최근 모바일 기기 전문 리뷰 매체인 GSM아레나와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들은 제품 심층 리뷰와 가격 등을 공개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 GSM아레나가 갤럭시S6에 대한 리뷰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Antutu를 포함한 각종 벤치프로그램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으며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일체형 배터리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제품 테스트 결과 배터리 부분에서 갤럭시S6는 전작 갤럭시S5보다 오히려 퇴보했다는 평가다. 갤럭시S6는 3G 음성통화 17시간 29분, 웹 브라우징 8시간 44분, 비디오 플레이 10시간 24분으로 측정됐다. 반면 갤럭시S5는 3G 통화시간은 약 21시간 20분, 웹브라우징 9시간 36분, 동영상 플레이 시간 11시간 05분으로 기록됐다.
이는 갤럭시S6 배터리는 전작인 갤럭시S5의 2800mAh보다 줄어든 2550mAh를 채용해 용량을 줄어들었다. 또 경쟁 제품인 아이폰6와 비교했을때 통화시간, 비디오 재생시간은 길었지만 웹브라우징 시간이 짧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64시간이라는 배터리 시간도 짧은 시간은 아니다. 측정방식과 사용패턴에 따라 수치는 변할 수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에서 사용자들로 부터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배터리 교체방식이 바뀌면서 그동안 교체형 배터리를 선호하던 사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서울 테크노마트 인근 대리점 관계자는 "최근 매장에서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일체형 배터리라는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갸웃한다"며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이동한 소비자 대부분이 배터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폰아레나는 15일 언리미트테이크닷컴을 통해 유추된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지역 갤럭시S6·엣지 판매가격표를 입수해 공개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기본 32GB급이 각각 83만원, 9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용량(32GB,64GB,128GB)에 따라 갤럭시S6는 699~806달러(79만~91만원), 갤럭시S6 엣지는 846~1043달러(95만~116만원)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