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트면 3년간 수수료 공짜
타사서 주식 대체입고 땐 축하금
주요 증권사들이 증시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무료 수수료 행사를 진행하거나 고객이 다른 증권사에서 주식을 대체해 넣는 경우 상품권과 축하금까지 제공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무료 수수료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추첨으로 10명의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오는 20일까지 LIG투자증권 페이스북(www.facebook.com/LIG.Orda)에 게시된 무료 수수료 이벤트 게시글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면 된다.
'무료 수수료 이벤트'는 올해 말까지 제휴은행(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 외환은행, SC은행, 기업은행)에서 LIG투자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에게 계좌개설일로부터 주식은 3년, 선물·옵션은 1년간 매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다.
LIG투자증권은 올 한해 신규 고객에게 주식 매매 수수료를 3년간 받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증권사가 수수료를 1년간 무료로 해주는 행사를 하기도 했지만,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신한금융투자도 자사 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를 하면 3년간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타사 고객 모시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월말까지 은행계좌 개설 주식거래 서비스 BanKIS(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타사대체입고 이벤트 '2015 뱅키스로 Move Move'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타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 또는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500만원 이상 대체 입고시 1만원 상품권, 3억원 이상 입고시 최대 12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또 거래금액에 따라 뱅키스 신규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상품권을, 기존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상당의 거래수수료 무료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동부증권은 타 증권사 주식을 옮기거나 동부증권 추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두드림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말까지 진행하는 '두드림이벤트'는 타사 계좌에 보유 중인 주식을 옮겨오거나 동부증권이 추천하는 금융상품에 3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한다.
거래 증권사를 변경할 목적으로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이나 타사 계좌의 펀드를 이관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사은품을 지급한다. 1월2일 이후 동부증권에서 신규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입금금액과 매수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도 같은 기준으로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단 주식입고나 신규고객의 주식매수는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해 거래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동부증권 추천상품은 원금보장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이나 주식형·혼합형 수익증권 그리고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채권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