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의 컨셉 매장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 무역점, 신세계 경기점과 인천점, 롯데 본점 내 시리즈 컨셉 매장의 매출 신장률은 평균 150% 이상으로, 패션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시리즈 컨셉 매장은 남성들의 관심사와 취미 생활을 각 백화점마다 다르게 반영하고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선보인 매장이다. 2013년 현대 무역점을 시작으로 현재 약 10개의 매장을 각기 다른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리즈를 총괄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경애 상무는 "유통 다변화 시대에 백화점 매장의 경쟁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시리즈의 컨셉 매장은 수 많은 매장이 즐비한 백화점에서 일종의 광고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잘 모르는 고객들도 차별화된 컨셉과 컨텐츠로 꾸며진 매장을 접하고 시리즈의 충성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