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그림의 떡'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애플워치'의 기능과 가격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국내 소비자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 샌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애플 워치를 선보였다.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염두해두고 출시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가격은 제품에 따라 3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차이를 보여 전 세계 애플 사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이날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혁명적 도구'라며 공개한 애플 워치는 크게 스포츠형, 일반형, 고급형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알루미늄으로 된 스포츠형은 300달러(33만5000원)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일반형은 500달러(59만9000원)에서 1099달러(122만원)까지로 책정됐다. 18캐럿 금으로 만든 최고급형은 1만 달러(1100만원)부터 1만7000달러(1900만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
골드버전 애플워치 에디션 38㎜화면 제품가격은 1만달러부터, 42㎜화면 제품은 1만2000달러(1330만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에 붙는 시계줄은 기본형인 스포츠밴드다.
하지만 럭셔리버전인 애플워치 에디션은 8개의 서로 다른 표준 색깔과 밴드로 조합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같은 조합에 따라 어느 시계줄과 크기를 고르느냐에 따라 애플워치 에디션 가격도 1만7000달러(1900만원)까지 오르게 된다. 따라서 가장 비싼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7천달러짜리가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은 아이폰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이들 국가에선 매장 내달 10일부터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가 시작되며, 24일부터 공식 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