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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사상 최대 투자로 삼성 '기술 경쟁력 강화'

'이재용 체제' 삼성전자 기술 경쟁력 강화

작년 실적 악화속 R&D투자 역대 최대…현금성 자산 60조원 돌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작년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며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삼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 체질 개선은 물론 글로벌 M&A(인수합병) 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등극했다. 작년 현금성 자산은 60조원을 넘어섰다. '실탄(현금)'을 두둑하게 가진만큼 삼성전자는 연구개발과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유동자산은 115조 1460억원으로 전년대비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당장 조달 가능한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13.4% 늘어난 61조 8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금성 자산이 60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서 현금성 자산은 현금(예금) 자산(16조8408억원)에 단기 금융상품(41조6898억원)과 단기매도가능 금융자산(3조2868억원)을 모두 합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 개발 비용(15조3255억원)으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매출액 206조2059억8700만원의 7.4%에 달한다. 2013년 연구개발비 14조7804억3200만원과 비교하면 3.7% 늘었지만 현금성 자산은 오히려 늘어났다. 투자 및 재무활동을 통해 현금 유출을 줄인 덕분이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당장 동원 가능한 60조원의 사용처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도와 기업간 거래(B2B) 사업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의 소규모 딜에서 벗어나 수조원대에 달하는 좀 더 과감한 대규모 M&A에도 나설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성격의 인수합병을 진행했지만 최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의 선진 기술을 스스로 확보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구글처럼 기술 기업을 사서 편입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찾아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5월 이후 8개 해외 기업에 대해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지난달 인수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업체 루프페이 처럼 핵심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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