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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서프라이즈'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 안타까운 사연 소개

'서프라이즈'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 안타까운 사연 소개 /MBC



'서프라이즈'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 안타까운 사연 소개

'서프라이즈'에서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콜롬비아를 울린 소녀'라는 제목으로 1985년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11월 최악의 홍수가 콜롬비아 아르메로시의 한 마을을 덮쳤다. 화산 폭발로 용암은 산 아래 흐르던 강을 범람시켰고, 대홍수가 시작된 것이다.

최악의 홍수로 아르메로시 마을은 쑥대밭이 됐고 2만1천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폐허가 된 마을엔 처참한 시신들로 가득했다.

그러나 기적은 있었다. 수많은 죽음 속에서 다행히 한 명의 생존자가 발견된 것이다.

생존자는 12살 소녀 오마이라 산체스였다. 그녀는 발견당시 진흙에 얼굴만 내놓고 있었다.

하지만 구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산체스의 하반신이 무너진 집더미에 완전히 끼어 구조가 불가능했다. 무리하게 구조한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불행하게도 산체스를 구할 장비가 산사태로 길이 막혀 도착이 지연됐다.

모든 구조대원들은 산체스가 저체온증으로 죽지 않도록 옆에서 이야기를 건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모든 콜롬비아 국민들도 산체스의 구출을 간절히 염원했다.

그러나 산체스를 발견한지 2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비는 도착하지 않았다. 콜롬비아 최악의 자연재해로 마을로 돌아오는 대부분의 길이 끊어지고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산체스의 상태는 점차 악화됐다. 12살 소녀의 체력으로는 차디찬 강물을 견뎌내기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체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녀는 "나는 곧 여기서 나갈 수 있다고 믿어요"라고 말하며 구출되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3일 째 되던 날, 산체스의 의식은 혼미해졌다.

그제야 겨우 장비가 도착했지만, 산체스는 눈을 감고 말았다.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화산폭발 62시간만에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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