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효과, 호실적 예고
갤럭시S6 출시 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는 갤럭시S6 효과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예견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선보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86% 오른 142만3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1월 27일 이후 한 달 만에 140만원대를 돌파했다.
3일에는 전일 대비 0.35% 하락했지만 141만8000원으로 140만원선을 여전히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6 출시로 삼성전자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견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라며 "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가 금속 소재 외장재와 일체형 배터리, 최초 무선충전 기능 탑재, 모바일 결제 관련 '삼성페이'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브랜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는 삼성전자 올해 IM 부문 수익성 개선과 2, 3분기 시장점유율이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부터 비메모리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갤럭시S6 효과로 6조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연간 갤럭시S6 판매량은 갤럭시S5와 비교해 약 15% 증가한 4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가를 1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150만원에서 175만원까지 높여잡았고 KB투자증권도 162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렸다.
신영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155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보라기자 pur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