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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지난해 해외서 122억달러 긁었다"…해외여행·직구 증가에 '역대 최대'

'요우커' 업고 외국인이 국내서 쓴 카드액도 42%↑



해외 직접구매와 해외 여행 증가로 지난해 나라 밖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 금액은 122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1년 새 15.7% 증가한 것으로 5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현금과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234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여기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 할증료 급락과 엔저, 저가 항공의 확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했다"며 "여행지급 총액 가운데 카드로 낸 금액은 52%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1608만명으로 전년보다 123만명 늘어났다.

해외직구 건수와 규모는 전년보다 39.1%와 48.5% 오른 1553만건, 15억4000만달러 규모로 관세청은 집계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인 요우커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비거주자)의 카드사용액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전년보다 41.9% 증가한 115억7000만달러다. 여기에는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1420만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613만명)이 43%를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3년 대비 41.6% 증가했다"며 "요우커로 인해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외국인은 국내에서 카드 3984만장을 사용했으며, 장당 사용금액은 29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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