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국민연금 5%이상 지분보유 기업, 배당수익률 1.48% 불과

英·伊에 절반도 안돼…배당 확대 관련 지침 마련은 불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올해 배당 수익률 추정치가 1.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인 영국·이탈리아의 배당 수익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최근 마련하기로 한 배당 확대 관련 지침을 유보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268개사의 지난달 27일 기준 배당 수익률 추정치는 약 1.48%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사 배당 수익률 추정치인 1.40%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17개사는 배당수익률 추정치가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이노텍은 배당 수익률이 0.00%로 추정됐다. 이어 현대위아(0.45%), 현대그린푸드(0.32%), CJ CGV(0.65%), 삼성물산(0.81%), 휠라코리아(0.22%), CJ제일제당(0.65%), 한섬(0.92%), 한세실업(0.50%), SK케미칼(0.47%), 코스맥스비티아이,(0.53%) 한솔로지스틱스(0.87%), 호텔신라(0.38%), 네이버(0.11%), 현대글로비스(0.69%), CJ오쇼핑(0.96%), 신세계인터내셔날(0.53%)도 1% 미만을 보였다.

국민연금 지분 보유 기업들 중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도 많았다. 전체 267개사 중 동아에스티, 대상,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 롯데푸드, 아세아시멘트, SK이노베이션, SK브로드밴드, LG생명과학, NHN엔터테인먼트, KT, 고려아연, 현대하이스코, CJ대한통운, 대한항공, 한국전력 등 105개사가 무배당 업체다.

현재 국민연금 지분 보유 기업들의 배당 수익률 규모는 세계 배당수익률 평균인 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NH투자증권과 톰슨로이터 등에 따르면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9%, 3.4%, 3.3%로 세계 평균을 넘어선다. 배당수익률이 3% 미만인 독일(2.9%), 캐나다(2.8%), 미국(1.9%), 일본(1.7%)도 국민연금 지분 보유 기업들보다는 높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배당확대 유도를 준비해왔다. 지난해에 배당기준 수립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이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내에서 배당 확대 요구가 경영권 간섭이 될 수 있다고 우려,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배당지침 도입은 유보됐다./이보라기자 purple@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