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5' 개막이 사흘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 부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WC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로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의 최신 제품과 기술, 동향을 엿볼 수 있다. 이에 전 세계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수장들도 MWC에 대거 참석할 방침이다.
올해 MWC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5세대(5G) 이동통신, 핀테크(Fin-Tech)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선보일 '갤럭시S6'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갤럭시S6 공개에 앞서 네 차례에 걸친 '티저(예고광고)'를 통해 갤럭시S6의 카메라 기능, (급속·무선) 충전기능, 메탈로 이뤄진 외형 디자인 등을 강조했다. 또 갤럭시S6는 ICT 업계의 '핵'으로 떠오른 핀테크 시장 선점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19일 인수한 루프페이와 협업을 통해 갤럭시S6에 자체 결제시스템 '삼성페이'를 내장해 향후 북미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애플페이'와 정면대결에 맞설 전망이다.
때문에 삼성 언팩을 진두지휘하는 신종균 사장은 이번 갤럭시S6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이번 MWC의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S6를 완성하는데 그룹 계열사들의 핵심 부품을 대거 적용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6의 성공 여부에 따라 계열사들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곡면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비롯해 두 종류의 스마트시계 신제품을 공개한다. '디자인'을 부각시킨 'LG G 워치 어베인'에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또 다른 스마트시계 제품을 추가 공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