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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국제유가 바닥론 '갑론을박'

국제유가, 향후 방향성 놓고 의견 분분

전문가들 '바닥론' VS '아직 바닥 안찍어'

최근 국제유가 바닥론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면서 향후 유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유가가 '지금 바닥을 쳤다'는 분석부터 '올해 상반기 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 배럴당 45달러 밑까지 추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반등에 나서면서 유가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국제유가가 올 들어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7달러(3.1%) 오른 배럴당 52.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53.32달러까지 올랐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심리적인 면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정됐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라 쉽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수요·공급 전망에 따르면 초과 공급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수급 측면에서 유가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올해 상반기 내 배럴당 40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국제유가, 아직 바닥 아니다'란 보고서에서 "저유가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 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 천정훈 연구원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공급과잉과 원유재고 해소의 기미는 전혀 없으며 심리적 요인에 따른 과매도 반발 매수세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2~3월은 정유 회사들의 계절 유지 보수 등으로 정유 회사들의 원유 구입량이 줄어드는 비수기 시즌"이라며 "향후 원유 재고의 폭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추세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과거처럼 배럴당 100달러선에 이르는 고유가 시대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고 관측했다.

최근 씨티그룹도 국제유가가 최저 2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씨티그룹의 에드워드 모스 헤드는 "과잉 공급과 유가 저장의 경제적 결과에 의해 나타나는 유가의 바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WTI 가격은 4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고, 아마도 최저 2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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