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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개혁드라이브..M&A로 사업 역량 강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개혁드라이브..M&A로 사업 역량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혁 드라이브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에 속도를 내는 한편 경영 실적이 부진한 곳은 확실하게 정리하고 있다. 삼성SDI가 잘하고 있는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과 삼성전자가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확실히 밀어주고 있다. 또 삼성 실적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 설비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반면 방위산업·석유화학 사업 등 비수익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주요 계열사는 실적부진에 따라 대대적으로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미래 핵심 역량 집중

이 부회장 체제의 삼성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미국 사물인터넷 개발사인 스마트싱스,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 빅데이터 관련 기업인 프록시멀데이터 등을 인수했다.

또 이 부회장은 지난 24일 세계 최대 전자결제 회사인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피터 틸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핀테크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해당 사업과 벤처기업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애플페이'에 맞설 '삼성페이(가칭)'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유망 벤처기업들을 잇달아 사들이며 생태계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인도에 첫 출시했다는 점도 비슷한 맥락이다. 타이젠OS를 사물인터넷의 심장으로 삼아 다양한 산업의 진출을 꾀할 수 있다. 반도체 부문은 올해 15조원대 설비투자를 투입해 1등을 넘어 종합반도체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내부적 엇갈린 명암

삼성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은 한화와의 빅딜을 진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전문업체인 레이를 매각하기도 했다. 인수합병과 더불어 매각도 진행하며 안되는 사업은 재빨리 정리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호실적을 기록한 반도체총괄 부문과 무선사업부는 50%에 육박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반면 실적 부진을 겪은 계열사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4분기 600여명의 직원을 내보낸데 이어 지난달 800명의 직원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고 삼성전자도 소리 없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상시적인 인력개선 작업일 뿐 인위적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희망퇴직 독려를 위해 퇴직금을 지난해 1인당 최대 1억6000만원에서 이번에는 직급에 따라 최소 1억9000만원부터 최대 2억2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직원들은 '구조조정 명단'에 긴장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금융계열사인 삼성증권과 삼성생명 이외에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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