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전기차 시장 브레이크없는 '질주'..유가급락 영향 없어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 지속…애플도 눈독

쉐보레 볼트(Volt)



국제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도 앞다퉈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이 대표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의 주도하에 전기차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가 중국 전역을 주행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도 전기차 자회사인 마힌드라 레바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아르빈드 매튜를 선임했다. 전기차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르빈드 매튜 CEO는 자동차 기술 부문 전문가다. 그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받고 포드자동차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 매튜 CEO는 인도 포드 지사 대표로 활동하다 인도 타타자동차로 옮겨 최근까지 신소재 사업본부 총괄 CEO로 활동했다.

전기차 전문지 '인사이드EV'(insideevs.com)의 집계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 등 전기차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달 5924대로 전년 동기보다 6.74% 증가했다. 이로써 월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연간 판매량은 11만9710대로 전년보다 22.77%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국제 유가가 40%가량 폭락한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계속 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전기차 1만2874대가 팔려 월간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료비 절약이라는 전기차의 최대 강점이 유가 하락으로 약해져서 전기차 인기가 추락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이 같은 예상은 대표적 고연비 차량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감소로 입증되는 듯 보였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하이브리드차량 판매는 총 45만2152대로 전년보다 8.8% 감소했다.

올해 1월에도 2만5312대로 작년 1월에 비해 8.1% 감소하는 등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유가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차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관련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일반 차량에 필적할 정도로 급속히 늘어나고 차량 가격은 내려가는 추세다.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순수 전기차 볼트(Bolt)는 1회 충전으로 321㎞ 이상을 운행 가능하며, 가격도 3만 달러(3288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까지 더해져 전기차 시장은 유가 추이와 무관하게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한국은 아직 젠걸을을 하고 있다. 작년 말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2015년도 전기차 보급대수를 3000대로 확대하고 최대 420만원의 세제지원도 2017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전기차 5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500개를 도심에 설치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지난 4년간(2011~2014) 전기차는 모두 2834대(공공 326대, 민간 2508대)가 공급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서울(960여대)과 제주(710대)를 제외한 지방 도시는 전기차 보급이 미미하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석유 등 에너지 비용 하락은 전기 생산비 하락으로 이어져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차에도 도움이 된다"며 "유가 하락으로 전기차 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