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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현대重, '체질개선이 주가 재평가 선결요건'

"현대중공업의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조직 효율화·비용통제 등 체질개선 여하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단협 타결 이후 주가가 반등 기미를 내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상화' 작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16일 현대중공업 임단협이 타결된 직후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70% 상승한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소폭 오르면서 조선주인 현대중공업이 함께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이 내놓은 '유가 민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동안 조선주는 국제유가가 주간 1.0% 상승할 때 평균 0.27% 오른 바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수 개월간 임단협 이슈가 있어온 만큼 이미 주가에 이러한 이슈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게 맞다"며 "이날 현대중공업 주가가 소폭 오른 것은 임단협 타결 이슈보다 국제 유가 흐름과 밀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고 보았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열사·사업부문의 재편과 구조조정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재편·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 적자 프로젝트 리스크 최소화,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슬림화 등 '정상화' 작업이 선제돼야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보았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유가로 어려워진 수주 현황 등에 비춰봤을 때 조직의 효율성과 비용 통제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며 "리스크 사업인 현안 육상플랜트 종료, 상선 마진 안정화 시그널, 비용통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통상임금 문제도 주가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은 통상임금 소송 판결로 인해 약 6300억원 가량의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통상임금 소송에 패소하며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이 있다"며 "사측이 곧 항소하겠지만 수익성 위협 요인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보라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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