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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기관, 코스닥랠리 주역…어떤 종목 샀나?

같은 기간 외국인, 코스닥 오르자 '매도'

코스닥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2.09포인트(0.34%) 오른 610.16에 마감한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이 코스닥 지수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랠리를 이끈 주인공은 국내 기관투자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주로 사들이면서 코스닥 상승세를 견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56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을 틈 타 185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했다.

올해 기관은 다음카카오(1888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1575억원과 CJ E&M 1025억원, 컴투스 456억원, 오스템임플란트 406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46억원 등도 매수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 들어 기관들이 종목별 대응에 들어갔다"면서 "성장성이 부각된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카카오를 9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서울반도체(-585억원)와 컴투스(-365억원), CJ E&M(-306억원), 파라다이스(-266억원), 오스템임플란트(-231억원) 등의 종목들도 내다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도 IT 소재부품·장비주에 관심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을 463억원 어치 사들였고, 이오테크닉스(369억원)와 실리콘웍스(213억원), OCI머트리얼즈(168억원), 파트론(161억원) 등의 종목들도 매수했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IT·바이오테크 산업은 시장 성장과 함께 부단한 인수합병(M&A)으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한국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은 4년째 답보 상태지만, 상당한 현금이 확보됐고 정부도 투자를 유도하고 있어 M&A가 코스닥 상승의 추가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주가 급등이 이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만큼, 투자에 앞서 구체적인 실적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시즌을 전후해 이들 코스닥 종목에 대한 실적 전망이 빠르게 하향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의료·바이오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보다는 직접적인 실적 수혜 전망에 바탕을 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반 매도에 나서 올해 각각 4161억원, 152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은 8822억원 순매도했고, 네이버(-2730억원)와 현대모비스(-1900억원), 기아차(-1541억원), 삼성에스디에스(-1430억원) 등의 대형주도 팔았다. 기관은 현대차를 5994억원 가장 많이 순매도했으며 기아차(-4352억원)와 삼성물산(-3505억원), SK하이닉스(-2056억원), KT(-2012억원) 등도 팔아 차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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