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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삼국지' 넥슨과 경영권 분쟁 엔씨소프트, 넷마블 백기사로 택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주식 2만9214주 취득…17일 양사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식



업계 상위 3위 기업들의 게임 삼국지가 펼쳐졌다. 넥슨과 경영권 분쟁 중인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와 손 잡은 것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17일 오전 11시 양사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 주식 2만9214주(3803억원 규모)를 취득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는 넷마블게임즈의 총 발행주식(26만8889주) 가운데 9.8%에 해당한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사업 제휴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보통주 195만주를 주당 20만573원에 처분하기로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엔씨소프트의 지분 15.08%를 보유한 넥슨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변경한다고 발표하자 엔씨소프트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일종의 주식 스와프(stock swap)로 대응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경영권 방어에 혈안된 나머지 넷마블게임즈 주식을 시장 가치보다 비싸게 주고 거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 엔씨·넷마블 제휴 귀추 주목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 마블'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모바일 게임 명가다. 지난해 매출액은 5756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으로 업계 3위까지 도약했다.

상대적으로 모바일 게임에서 고전해 온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 사업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지난 6일 넥슨은 주주제안 공문 발송 원문을 공개하며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기록해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한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지분 매입 및 자사주 매각 배경은 이날 전략적 제휴식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설명될 예정이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처절한 이해타산이 이뤄지는 가운데 넥슨이 어떤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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