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은 화학업종, 코스피시장은 금융업종이 최고가 경신 다수
올초 증권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화학과 금융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이, 코스닥시장에서 금융이 각각 최다 비중을 보였다.
그간 한국 증시는 코스닥지수가 600선 고지를 돌파하는 등 활개 조짐을 보여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1월 2일~2월 11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1.57%, 코스닥지수는 10.76%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들도 양시장을 합쳐 총 160종목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15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는 45종목이 최고가에 도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45종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화학(10종목)이었다.
이어 서비스업(8종목), 유통업(4종목), 철강금속, 금융업, 비금속광물(3종목). 섬유의복, 음식료품, 기계, 운수창고업(2종목), 운수장비, 의약품, 종이·목재, 건설업(1종목)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최고가 경신 115종목 중에서는 금융이 25종목으로 압도적이었다.
제약, 반도체가 10종목, IT부품, 통신장비가 8종목으로 각각 2, 3순위를 차지했다.
기타서비스(7종목), 소프트웨어(5종목), 유통,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화학, 금속(4종목), 섬유·의류(3종목), 기계·장비,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2종목),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건설, 일반 전기전자, 비금속(1종목)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고가 경신 종목에는 시가총액 상위사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3위인 제일모직, 15위인 아모레퍼시픽, 18위인 삼성화재 등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서(3위), 메디톡스(5위), 이오테크닉스(7위)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4사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