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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삼성·LG전자 기술 경쟁 넘어 '친환경' 전략…오븐레인지 북미 진출 '맑음'

LG전자 프리미엄급 조리기기인 더블 오븐레인지 2종(모델명 : LDG3036ST, LDE3037ST)이 미국가전제조사협회로부터 '지속가능성 인증'을 11일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자사 제품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글로벌 전자 업체들도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삼성과 LG전자도 '친환경' 바람을 피해갈 수 없다.

특히 세탁기와 냉장고 제품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시작한 오븐레인지는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제품 인증은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 브랜드는 물론 제품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 제조사들이 북미 지역에서 친환경 인증을 나란히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가전제조사협회(AHAM)로부터 더블 오븐레인지 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냉장고와 세탁기 제품이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HAM은 2012년부터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협회가 지정한 인증규격기관이 원자재 사용, 생산과 제조관리, 사용 중 에너지 소모량, 기술혁신, 사용편의성, 폐기 관리 등 전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조사하고 심의한 후 해당 요건을 만족한 제품에 한해 이 인증을 부여한다.

함께 시상을 진행한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 수여 지속가능성 인증 수상대상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전기 오븐(NE58F9710WS)으로, LG전자는 더블오븐레인지로 각각 수상했다. 두 제품 모두 AHAM 인증과 마찬가지로 제품 전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 평가 등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해당 인증은 AHAM 주관으로 북미 지역의 각 국가별 주요 기관이 인증 전문 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뒤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업체 모두 각각 오븐을 통해 해당 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절전 기능에 관심이 높다. 유럽과 북미 시장의 경우 에너지 규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제품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인증은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세탁기 냉장고를 넘어 새롭게 진입을 시도한 오븐레인지는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하트만 그룹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59%가 전자 제품 구입시 친환경 기능을 위해 추가 비용을 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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