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드디어 소니·마블 제작합의, 앤드류 가필드 하차…'어벤저스' 합류는?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소유한 소니가 마블과 시리즈 공동제작에 합의했다.

마블스튜디오는 9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 (http://marvel.com/)을 통해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스파이더맨 영화화 판권을 갖고 있던 소니픽처스 측은 오는 2017년 7월 28일 공개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편을 마블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하는데 합의했다.

마블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와 소니픽처스의 에이미 파스칼은 이에 합의했으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소니픽처스는 여전히 스파이더맨의 영화판권을 소유하고 투자, 배급도 계속할 예정이며 스파이더맨 영화들의 최종 창의적 결정권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소니와 마블의 스파이더맨 공동제작 발표로 인해 마블의 영화들이 개봉 일자를 조정했다.

조정된 개봉 일은 토르3 라그나로크의 경우 2017년 11월 3일로, 블랙펜서 2018년 7월 6일, 캡틴 마블 2018년 11월 2일, 인휴먼스 2019년 7월 12일이다.

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 역을 맡고 있는 앤드류 가필드도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헐리우드 전문 잡지 '더 랩'의 편집장 린다 거는 본인의 SNS에 앤드류 가필드의 하차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