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자녀에게 조금 더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어린이 펀드'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미래를 위한 목돈 마련 뿐만 아니라 경제관념도 길러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린이 펀드'는 일반 펀드와 운용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 투자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 우량주에 투자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자녀의 나이, 목돈 마련의 목적 등을 고려해 펀드, ELS 등 각종 금융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다양한 '어린이 펀드'를 선보이거나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어린이펀드'는 엄선된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시가총액 상위 200위 이내 종목에 주요 투자 대상이다. 특히 어린이 경제블로그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운용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역사, 경제, 문화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도 기업의 실질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가에 매도하는 가치투자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의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신영증권은 설날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세뱃돈으로 자녀의 저축습관을 길러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자녀의 이름으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거나(월 20만원, 3년 이상 약정시) 사전 증여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적립식 저축으로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저축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어린이 펀드로는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가 있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지난 2005년 설정 이후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대표적인 어린이 금융상품이다.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220.6%, 최근 5년 수익률 49.15%(2015년 2월 6일 기준)로 전체 어린이 펀드 중 최상위 수준이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5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저평가된 가치주를 엄선해 장기 투자한다. 신영증권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이 상품은 어린 자녀의 성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및 질병에 대비한 보험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적립식 투자 외에 사전 증여신청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