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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 25나노 8Gb LPDDR4 품질 논란

SK하이닉스-삼성, 25나노 8Gb LPDDR4 품질 논란

SK하이닉스 "상용화 제품 G플렉스2 뿐"vs 삼성 "프리미엄 제품 탑재 무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한 25나노 8Gb LPDDR4



SK하이닉스가 개발한 고용량 모바일 메모리를 두고 삼성이 비슷한 시기에 개발한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25나노 8Gb LPDDR4를 업계 최초로 최신 스마트폰(LG전자 G플렉스2)에 탑재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체 개발한 '8Gb LPDDR4'를 최신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고속, 저전력 특성을 갖춘 고성능의 고용량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기술은 2013년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슷한 시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을 통해 현재 20나노 D램(PC·모바일·서버용)을 양산중이다. 업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출시하고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2~3위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25나노 8Gb LPDDR4를 상용화 제품에 적용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나노보다 성능이 뛰어난 20나노 제품이 개발됐다. 고속으로 가동될 경우 급격한 성능 저하현상도 발생될 수 있어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현재 20나노 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20나노 D램은 경쟁사 주력 제품인 25나노 D램보다 소비전력은 25% 줄였고, 생산성은 30% 가량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 생산성은 높은데다 소비전력은 적게 들어 배터리 소비에 민감한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특히 20나노를 반기고 있다.

이와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삼성과 동시에 발표한 건 인정하지만 해당 부품을 소비자에게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은 G플렉스2 뿐"이라며 "다른 제품과 성능을 비교할 수 없어 단순히 20나노, 25나노 제품으로 성능을 결정 짓는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표준 규격에 맞췄기 때문에 제품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25나노 8Gb LPDDR4가 업계 예상과 달리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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