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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변심한 외국인 언제쯤 돌아올까?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 완화 중

최근 코스닥 시장이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맏형'인 코스피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최근 부진했던 요인으로 외국인 매도세를 빼놓을 수 없다.

1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1조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포함하면 외국인은 2조원 이상 순매도를 나타내 시장 반등 구간에서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업종에 대한 매도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IT 업종에만 1조원 이상의 순매도가 나타났으며, 산업재와 소비재 업종 역시 순매도가 이어졌다. 반면 금융 업종과 소재,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의 외국인 순매도 완화 구간 역시 소재, 에너지, 소비재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받기 위해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선 코스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동성이 확대되더라도 굳이 코스피 종목을 사야할 매력을 못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대형주는 국제유가와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해외 불안요인의 영향을 덜 받는 코스닥 및 일부 중소형주가 대안투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코스피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유로존 유동성이 실제로 집행되는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서명찬 연구원은 "유가와 그리스 이슈 등 시장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빠르게 새로운 추세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수급 역시 단기적인 판단 보다는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 가계 소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는 소득에 좌우될 수밖에 없고, 가계 소득 증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코스피 1970포인트 이하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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