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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하이닉스 의존도 높아져…SKT·이노베이션 존재감 줄어

SK하이닉스



SK그룹이 계열사인 반도체 제조사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그룹내 존재감을 확고히 구축하는 반면 그동안 그룹을 이끌어왔던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위상은 갈수록 축소하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포화상태인 이동통신 시장에서 수익성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5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가격 압박을 딛고 도약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중 D램 부문에서는 삼성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키는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선 그동안 부침을 거듭하며 5위권으로 분류됐다.

여전히 순위는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점유율 격차를 급격히 좁히고 있어 머지않아 3위권 진입을 넘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비트(bit) 성장률 30%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높아진 11.4%로 끌어올렸다.

비트 성장률이란 생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을 비트 단위로 환산해 비교한 수치이다. 수량·매출과 달리 메모리 집적도를 반영한 성장률 비교 기준이다.

매출액도 전분기보다 13.0% 늘렸다. 더욱이 작년 4분기 8%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있었음에도 실적 견인을 이뤄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 세계 3위 샌디스크와의 점유율 격차를 8%포인트대에서 6%포인트대로 좁혔다. 4위 마이크론에는 2%포인트 차이 정도로 따라붙었다.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는 SK하이닉스가 2차원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가장 미세한 수준인 16나노미터 공정의 생산 비중을 꾸준히 늘린 덕분에 높은 비트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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