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스마트폰 구입시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대신 매월 납부하는 통신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CJ헬로비전은 4일 헬로모바일 고객을 위한 새로운 할인프로그램 '요금반값플랜'을 출시했다.
요금반값플랜은 신규단말 가입고객이 단말지원금 대신 요금지원금을 선택해 2년 동안 매월 50%의 요금할인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헬로LTE72' 요금제를 24개월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지원되는 요금 할인금액(부가세 포함)은 단말기유통법이 정한 최대 지원금(34만5000원) 보다 큰 47만5200원에 달한다.
보조금 공시표 상 단말지원금과 요금반값플랜을 선택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비교, 사용자가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최신 LTE 단말기 등 보조금 지원이 많지 않은 경우 더 많은 요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요금반값플랜은 오는 7월 말까지 헬로모바일을 통해 판매되는 LTE 단말기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요금반값플랜의 50% 할인율은 휴대폰 가입 시 약정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스폰서할인'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단말지원금을 받지 않는 휴대폰에 한해 제공되는 '요금지원금', 헬로모바일 자체적으로 설계한 '프로모션할인'이 3단계로 순차적으로 더해져 산정됐다.
요금지원금의 경우 현재 미래부가 고시한 기준 12%보다 5%포인트 높은 17%로 책정됐다. 헬로LTE72 요금제 사용 고객이라면 매달 최고 1만2650원의 통신료를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CJ헬로비전은 또 요금반값할인의 혜택 제공기간인 24개월이 지나더라도 '평생반값플랜'으로 전환 적용해 고객이 기본료 50% 할인을 계속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알뜰폰 유일의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단말기에 같은 할인율을 적용 받는 유심요금제가 있지만, 중고폰 외에도 최신 단말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많아 요금반값플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요금반값플랜은 CJ헬로비전이 지난해 선보인 '평생반값플랜'에 이은 '착한 모바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통신 생활을 위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