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7년여 만에 처음으로 호주를 앞질렀다.

지난 1일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1조2174억달러, 호주 증시 시가총액은 1조197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양국 증시 구성과 기업 성장성, 환율 등의 영향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종목인 정보기술(IT)주 비중은 코스피에서는 29%에 달하지만, 호주 S&P/ASX 200지수에서는 1%도 되지 않는다.

S&P/ASX 200지수에서는 금융주와 원자재주가 우세한데 이들 기업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호주보다 한국 증시에 급성장하는 기업이 훨씬 많고, 한국 시가총액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