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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새해 첫 FOMC "매파적"…6월 금리인상 기존전망 굳혔다

'인내심' 표현, 두달째 유지

강경입장에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희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매파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논란을 잠재웠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디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연준은 강경 입장으로 이를 일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오는 6월쯤 금리가 인상된다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새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는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it can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고 밝혔다.

관건이 된 '인내심'이란 표현을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 이어 이달에도 유지했다.

당시 연준은 이전까지 고수하던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란 표현을 이처럼 대체했다. 이들 표현은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거나 뒤쳐질 가능성을 시장에 암시하는 역할(포워드가이던스)을 한다.

특히 1월 성명에서는 "이 가이던스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나서도 상당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종전 성명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부연설명이 아예 빠졌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오는 6월 단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홍석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으나 이번 회의 결과로 희석됐다"며 "연준이 경제여건과 고용시장 등 경기판단에 긍정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연방금리선물 등을 고려할 때 오는 6~7월이 시점에 대한 가장 유력한 시장의 컨센서스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미 FOMC 성명은 내용 면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이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란 시각은 충족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여타 중앙은행의 금융완화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와 미 기업의 수익성 악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률 하락 등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수 있는 비둘기파적 내용이 전혀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시점이 6월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 직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착수시점을 '올해 4월 이후'로 제시했으므로 오는 4~6월 중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연준에서 경제지표와 경제회복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표명했다"며 "6월 정도를 인상 시점으로 보는 기존 컨센서스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FOMC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금리인상이 오는 6월 단행될 것으로 가정할 때 이르면 3~4월 성명에서 해당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리인상 시기가 6월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놔 논란을 가열시켰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시점은 올해 말이었고, 모간스탠리는 내년 초를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성명 발표로 경기회복 둔화로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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