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신규 수주 확대와 실적 호조, 주가 상승 동력 등으로 호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만1000원 올린 5만4000원을 제시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사상 최대치인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0.1% 늘어날 것"이라며 "현 시점은 제2의 주가상승 국면"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완성 항공기 제작뿐 아니라 기체부품, 민항기, 우주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가 단발에서 쌍발로 변경되면서 관련 수주액이 6조8000억원으로 예상보다 79% 증가하고 민항기 수요 확대로 기체부품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54억원과 2230억원으로 28.2%, 40.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7.7%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