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8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0% 올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15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7.6% 올랐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815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8%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주요 고객들로부터 카메라모듈 성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 받아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 7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분기 최대 매출인 9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48.2%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성능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6.5% 상승한 매출 1조 699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4.3% 감소한 실적이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자동차에 특화한 카메라모듈, LED 등 융·복합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532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수주 1.5조원, 수주 잔고 4.3조원을 기록해 지속 성장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264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ED사업은 지난해 조명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31.5%까지 확대하고 UV LED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으나 보급형 제품 판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1조 49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전분기 대비 22.5% 감소한 219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최첨단 소재·부품 기업으로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의 글로벌 시장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해 차량 전장부품과 반도체기판 등 미래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