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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1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생보사 역마진 '노심초사'

고금리 상품 비중 많은 대형사 중심으로 위기감 높아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일주일여 남은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금리 상품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업계가 또다시 받는 보험료보다 지불해야 하는 보험금이 더 많은 '역마진'을 우려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이 오는 15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경기부양을 위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5일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도 "지금은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국가간 상호연계성이 크게 증대된 상황에서 어느 한 국가의 금융위험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한 여지를 남겼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국내 수출기업들도 회복이 더디다"며 "유가하락 등 물가부담도 적은 가운데 금리인하를 통한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이달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초반 6% 이상 확정금리로 판매한 장기 저축성보험으로 역마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의 지난해 상반기 5% 이상 확정이율 계약액은 140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한화생명의 경우 확정형 상품 가운데 확정금리 6% 이상 '역마진' 상품 비중은 각각 무려 80%와 67%에 달한다. 이 기간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은 4.9%인 반면 운용자산이익률은 4.5%에 불과하다.

생보사의 자산운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공채 역시 5년 만기 국고채수익률은 3.0%를 넘고 있지 못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역마진 우려로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면서도 "추가로 금리가 하락하면 장기적으로 생보사의 실적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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