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중국 신공장 건설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30일 중국 허베이성·충칭시에 중국 4·5공장을 건설하기로 중국 지방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신공장 2개가 추가되면 현대차의 중국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121만대)보다 50만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4공장인 허베이 공장의 능력이 30만대로 커지면 현대차의 중국 연간 생산능력은 2018년 181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아차의 중국 3공장의 연간 능력도 30만대에서 2016년 45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공장 생산능력은 현재 195만대에서 2017년 260만대, 2018년 270만대로 각각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중국 신공장 건설은 현대차의 성장성을 제고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