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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패션기업 사회공헌은 진화중



올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울한 분위기 속에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한 기업들이 유독 많았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패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느 때보다 빛난 한 해였다.

연말 연탄배달·기부금 전달 등 '반짝 행사' 혹은 '보여주기' 방식에서 탈피해 대중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진화되는 모습이다.

형지는 '허그 캠페인'으로 포옹을 통해 국민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관련 제품 내놓고 고객 초대 이벤트·사진전을 여는 등 연중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다수의 여성복 브랜드를 가진 그룹인 만큼 인터넷 포털 다음과 손잡고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녀교육비 후원을 위해 네티즌 모금을 벌이기도 했다.

기부를 테마로 한 '착한' 패션매장도 등장했다. 제일모직은 올가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 '하티스트 하우스'를 열었다. 이 매장에서 팔리는 패션·생활 용품의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소비자의 즐거운 쇼핑이 기부로 연결되는 공간인 셈이다.

쌤소나이트의 경우 하이시에라 백팩이 한 개 팔릴 때마다 국내·외 불우한 아동들에게 가방 한 개를 전달하는 등 소리소문 없이 착한 일을 하는 패션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사실 누군가를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설령 실천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평소 구매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패션업계의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은 반갑기만 하다. 새롭게 시작되는 2015년에는 더 많은 패션기업들이 착한 소비와 나눔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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