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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지켜야 이탈자 막는다…포털·메신저 업계 보안성 바람

카카오톡·네이트온 비밀대화 기능 도입



이용자 사생활 보호가 IT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보안 강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유출로 시작된 디지털 프라이버시 문제가 가입자 이탈로 이어지자 대책에 나선 것이다.

22일 포털·메신저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와 SK커뮤니케이션즈는 각각 자사가 운영하는 메신저 네이트온과 카카오톡에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암호를 해제하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 저장함으로써 검찰의 서버 압수수색에도 대화 내용 노출을 원천 차단시킨다. 종단간 암호화 기술은 현재 메신저 서비스 중 가장 보안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종 네이트온 팀장은 "사용자들의 정보보호 걱정을 덜기 위해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모바일과 PC버전 모두에 적용했다"며 "이밖에 이용자가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하는 기간을 최소 3일부터 최대 180일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네이트온이 22일 선보인 '비밀대화'와 '메시지 서버 저장 기간 설정' 기능의 예시. /SK커뮤니케이션즈



다음카카오는 23일 프라이버시 정책의 전문적 검증을 위한 '프라이버시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열과 검찰 메시지 제공 문제로 큰 진통을 겪었다. 잇따른 경찰 조사 속에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아동 음란물 유포 방치 혐의까지 더해져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한편 네이버는 피싱 피해를 막는 '나만의 로그인 테마'를 상용화했다. 피싱은 가짜 홈페이지로 이용자를 유도해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사기 수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로 로그인 페이지를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그인 화면에서 설정한 배경 화면이 보이지 않을 경우 이용자는 바로 가짜 사이트로 의심하고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기존의 주소창 접속 주소나 보안인증서 자물쇠 등을 통해 가짜 사이트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지만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네이버는 일회용 로그인, 해외지역 로그인 차단, 국내 타지역 로그인 차단,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등의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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