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만원 낮춘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LG이노텍 포함) 전망치는 각각 2750억원, 1조8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22%, 4% 각각 내렸다"며 "TV 등 HE(홈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이익률이 3분기 2.8%에서 4분기 0.7%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경쟁사의 적극적인 성수기 마케팅, 풀HD(1920×1080 해상도) 패널 가격의 상승, 신흥시장 환율의 변동성이 부정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휴대전화는 애플 아이폰6의 출시와 재고조정 주기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라면서도 "TV 가격 경쟁과 원가부담의 부정적 환경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하는 가운데 휴대전화 새 모델의 공백도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