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4년래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2.6% 늘어난 6286억원이 될 것"이라며 "대면적 TV판매 호조로 패널 수요가 늘었고, 4분기 TV용 패널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패널이 본격적으로 양산돼 모바일·태블릿PC용 패널의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47.6% 증가한 2조994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 연구원은 이어 "내년에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수급 여건이 이 회사에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LCD패널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