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퀀텀닷(양자점)을 적용한 55·65인치 울트라HD TV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퀀텀닷은 전압이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울트라HD TV는 LCD TV 백라이트에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것이다.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의 강점인 넓은 시야각과 높은 색정확도와 함께 기존 LCD TV 대비 30% 이상 넓은 색재현 범위를 구현했다.

기존 퀀텀닷을 적용한 LCD TV는 독성 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을 사용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 제품에는 비(非)카드뮴계 퀀텀닷을 사용해 환경문제도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뿐 아니라 퀀텀닷을 적용한 울트라HD TV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