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파생시장의 관점으로 볼 때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선은 싸늘하다"며 "먼저 선물시장에서 지난주 내내 매도 우위로 마감했고 스프레드는 평균적인 매도 롤 오버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등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비차익거래는 지난달 이후 대체로 매수세를 보였으나 만기를 앞두고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만기 당일에는 무려 5000억원 이상의 비차익 순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발 신흥국 증시 불안이 이유로 작용했지만 외국인들이 연말배당을 포기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이달 동시만기에도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