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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금융당국,KB금융 LIG손보 인수 승인해야

김형석 금융시장부 기자



[기자수첩]금융당국,KB금융 LIG손보 인수 승인해야

KB금융 사외이사 7명은 지난 10일 서울 명동 지주 본사에서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일괄 사퇴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이경제 의장, 고승의 이사의 사퇴에 이은 사외이사 전원의 결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체제가 본궤도에 안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 'KB사태'의 책임을 지기 위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진다.

사외이사 사퇴가 그간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금융당국이 주장한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위한 선결조건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결정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퇴가 KB의 LIG손보 인수 승인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부 사외이사는 "금융당국이 사외이사 사퇴를 이유로 LIG손보 인수 승인을 미루고 있지만 사실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당국이 KB의 LIG손보 인수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와 당국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던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대신 윤종규 회장을 뽑은데 대한 '괘씸죄'라는 것.

KB와 달리 금융위는 정보유출 등 논란이 끊이지 않은 농협에게는 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농협은 최근 통장에서 1억2000만원이 주인 모르게 빠져나간 것을 비롯해 지난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담보설정이 미비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2950억원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는 등 기관 경고만 두 번을 받았다.

문제는 이번 인수가 지연되는 만큼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매각 당사자인 LIG손보다. 당장 내년 예산부터 조직 구성, 협력업체와의 계약 만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당국의 빠른 결정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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