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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대표 경찰 소환 조사…'검찰 수사 불응' 도화선됐나

다음카카오 미운털 박혔나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10월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손진영 기자 son@



대표, 경찰 소환에 인터넷 업계 '당혹'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기관에 대척하는 행보가 도화선이 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수사 기관과 포털 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대표는 10일 밤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카카오그룹 비공개 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사전에 발견하는 기술적 조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지난 8월부터 실무자 조사를 3차례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중순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음란물 유통 관련 포털 업계에 대한 수사 당국의 대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검찰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도 다음과 옥션을 조사했으며 2005년에는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대형 포털들을 음란물 혐의로 기소했다. 2008년에는 네이버를 압수수색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 이석우 대표의 경찰 소환 조사는 다음카카오가 검찰에 박힌 '미운털'이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이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검찰 수사에 불응하겠다"고 밝혀 현행법 거부 파문을 일으켰다. 사생활 안전을 이유로 가입자 이탈이 속출하자 자사 서버에 저장된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더이상 검찰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아울러 다음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검찰의 서버 수색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비밀 채팅'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대표 소환 조사를 둘러 싼 각종 의혹에 대해 다음카카오 측은 "이석우 대표는 회사의 대표로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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