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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한국MS '기업 디지털 노마드' 선언 "사람 중심으로 편의·보안 개선해야"

"이젠 기업업무도 클라우드로 끝낸다"

8일 열린 한국MS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의 민경준 부장이 근무 이동성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MS



# 007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유명한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 임직원은 움직이며 근무한다. 영업사원들은 자동차 이미지가 담긴 태블릿PC를 들고 홍보에 나서고, 경영지원 직군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각종 디바이스를 활용해 유연하게 근무한다. 임직원이 각기 현장에 흩어져 근무하지만 애스터 마틴의 24시간은 빈틈없이 흘러간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데이터들을 한곳에 모으고 분산시키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잘 마련됐기 때문이다. 기기가 바뀌어도 자신이 작업하던 환경을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다. 사람뿐 아니라 기업도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노마드'로 진화하는 셈이다.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에 이어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MS) 세번째 수장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는 올해 기업 슬로건을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로 정했다. 앞으로 가상 정보처리 시스템과 모바일이 기업 생태계를 좌우한다는 비전에서다.

한국MS는 8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무 유연성을 강화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EMS)' 제품군 출시와 함께 무선 업무의 미래 전략을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개인 모바일 기기가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 나면서 이에 따른 편의성과 보안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민경준 한국MS 부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사무실에 있지 않아도, 컴퓨터 없이도 근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하지만 기기를 바꾸면 소프트웨어를 다시 깔아야 하는 불편함과 높은 해킹 위험성이 존재한다. 기업의 IT 경쟁력 개선을 위해 디바이스 환경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기업 보안은 분절적으로 이뤄졌다. 고객 정보, 문서 보안, PC 보안, 인증 보안이 따로 관리되어 정보 유출에 취약하고 서비스 사용에도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EMS 제품군이다. EMS는 직원의 디바이스 사용 형태를 파편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누가 사용하느냐'를 중심으로 통합해 관리한다. 철저한 사용자 인증을 거쳐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하던 작업을 그대로 연동시켜 보안과 업무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했다.

민 부장은 "기계와 환경이 바뀔 때마다 새로 적응해야 하는 불편함은 이제 없어야 한다. 보안 시스템도 기존의 단절적 방식이 아닌 통합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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