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8일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인 테크윙에 대해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현동 대우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검사용 핸들러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비메모리 핸들러 제품군의 확대와 핸들러 내의 검사환경을 조성하는 소모성 부품인 체인지 오버 키트(Change Over Kit)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9.4%, 56.4% 늘어난 1473억원, 209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2011년 상장 이후 매년 주당 110~120원 정도를 배당했지만 올해는 200원씩 배당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며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에선 보기 드문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은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테크윙 주가는 지난주 말 종가 8180원 기준 4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