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스마트폰 전쟁, 중국서 인도로

삼성·LG전자·샤오미 12억 시장 놓고 경쟁

G3



삼성전자와 LG전자,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간 패권 전쟁이 중국에서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로 침체기를 겪는 반면, 인도는 아시아 태평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DC 분석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도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 27% 늘었다. 결국 인도는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급부상 했다.

지난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저가형 제품으로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1'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 모바일은 2일 삼성전자가 첫 타이젠 스마트폰을 오는 10일 인도 시장에서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저가형 시장 공략용으로 책정된 것이다.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 시장 확대까지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타이젠 탑재 웨어러블 기기는 '기어2'와 '기어S'등이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급부상한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도에서 신제품 '홍미노트' 출시 첫날 준비된 물량 5만대가 6초 만에 품절됐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바티에어텔과 손잡고 이날부터 인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플립카트를 통해 홍미노트 판매를 시작했다.

홍미노트는 5.5인치 HD(720p) 해상도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1.7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RAM), 1300만화소 카메라, 31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8천999루피(약 16만원)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중인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G3와 보급형 L시리즈로 고급 시장과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사 보급형 제품인 L시리즈는 국내에서 외면받고 있지만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G3를 비롯해 파생모델인 보급형 L시리즈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가격구조를 세분화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12억 인구 대국인 인도가 새로운 스마트폰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